원작 웹툰 영화 <시동> 정보 출연진 줄거리
개봉 2019년 12월 18일 등급 15세 관람가평점 8.60 국가 대한민국러닝타임 102분원작 조금산 작가 툰시동감독 최정열출연진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최성은 외특별출연 고두심 박해준 학교도 싫고 집도 싫은 공부는 더더욱 싫다며 반항하는 택일(박정민) 절친 상필(정해인)이 빨리 돈을 벌고 싶다며 사회로 뛰어들 때 무작적 집을 뛰쳐나갑니다 우연히 찾은 장품반점에서 남다른 포스의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나게 되고 강렬한 첫인사를 나누자마자 인생 최대 적수가 된 거석이형과 택일 세상 무서울 것 없었던 택일은 장품반점에서 상상도 못 한 이들을 만나 진짜 세상을 맛보게 됩니다 한편 대부업에 취업하게 된 상필은 이일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하며 택일과 인생의 쓴맛을 보게 됩니다 택일은 장품반점에서 첫 월급을 엄마에게 주며 자신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겠으니 엄마도 이제 하고 싶은 걸 하고 살라고 하며 다시 집을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장풍반점에서의 생활은 계속 시작되지만 깡패들은 복수한다며 찾아옵니다 하지만 거석이형에게 모두 순식간에 제압당하며 일은 마무리되는 것 같았습니다 전직 깡패였던 거석이형을 필요로 하는 조직들 때문에 거석이 장품반점을 떠나게 됩니다 한편 택일의 엄마가게가 사채꾼들에게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엄마에게 미안했었던 마음을 울면서 토해내며 자신이 어떻게든 돈 벌어서 책임을 진다고 하지만 분위기가 험악해지며 단단히 화가 난 택일의 엄마의 주특기인 강스파이크로 사채업자를 정리해 버립니다 가게는 결국 철거되고 상필도 사채업을 그만두며 서로의 일을 찾아갑니다 이후 거석은 본인은 원래 이런 거 만드는 사람이라며 다시 군산으로 돌아가게 되고 택일은 엄마와 오토바이를 타며 사이좋게 드라이브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원작 웹툰과의 차이점
원작 만화는 전체적으로 어린 주인공들이 사회 밑바닥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드라마 성향인데 영화는 가족끼리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폭력 장면도 많이 순화되었고 장풍반점 인물들의 서사도 많이 생략되었습니다 사채업자들은 원작에선 직접적인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 나름 속이 깊은 인물로 나오는 한 편 영화에선 택일에게 무자비하게 폭행을 하는 냉혈인으로 나온다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나이나 성격도 조금씩 각색이 되었다고 합니다 웹툰의 복잡한 스토리 라인을 영화로 옮기면서 일부 내용이 간소화되고 변경이 되었고 캐릭터들도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웹툰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텍스트와 이미지의 조합으로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특유의 시각적 스타일과 표현 방식이 강점이라고 하면 영화는 생동감 있는 배우들의 연기 다이내믹한 카메라 워크 효과적인 사운드 트랙을 통해 이야기를 더욱 몰입감 있게 전달합니다 각각의 매체가 가진 장점을 살려 같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이야기와 캐릭터의 심리를 탐구하는 웹툰이라고 하면 영화는 보다 넓은 관객층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야기를 보다 간결하고 희망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각가의 방식으로 작품의 가치를 전달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이 작품을 즐 길수 있습니다
관람평 후기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저는 호 였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아주 가볍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개봉 전부터 화제였던 싱크로율과 거기에 걸맞은 배우들의 연기 따뜻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였습니다 마동석이 흔히 나쁜 놈들을 때려눕히는 뻔한 장면도 없다는 것이 화제성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원작이 웹툰이다 보니 102분이라는 시간 안에 스토리 전개를 담으려다 보니 결말이 아쉽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원작 만화 포스터를 보면 정말 싱크로율이 거의 99.9% 로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닮았으며 놀랍습니다 배우 박정민의 캐스팅은 신의 한 수였고 철없고 반항적인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정말 사춘기를 겪으며 일탈을 꿈꾸는 철부지 고등학생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코믹요소가 많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고 마동석 특유의 개그도 소스역할을 하며 스토리전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청춘들의 성장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인생의 다양한 갈림길에서 마주하는 선택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하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그 속에서 찾아내는 소중한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웃음과 눈물 따뜻한 위로가 같이하는 그런 작품입니다 택일이 거석이형과의 첫 만남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동네에 왠지 한 명쯤은 있을 것 같은 형일 거 같고 택일도 주변에 한 명은 있을법한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엄마의 1일 1강 스파이크를 버는 반항아 택일의 모습은 반항과 동시에 성장통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 가볍게 볼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그런 깊이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영화 시동은 모든 캐릭터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의미 있게 풀어낸 가족 영화입니다